며칠간 꼼짝없이 아침 저녁으로 읽은 책이다.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엠마뉘엘 카레르의 이 책을 보자마자 사기로 작정한 것은 오래 전에 읽었던 때문이다. 남자는 콧수염을 달고 산다. 그런데 아내를 놀래키려고 콧수염을 밀어 버린다. 아내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러면 이젠 남편이 당황한다. 급기야 아내는 당신이 원래 콧수염이 없었다고 말한다. 남편은 환장할 지경이다. 아내는 더 몰아 붙인다. 애초에 콧수염이 없었는데도 있었다고 하는 당신은 정신병자야! 남편은 완전히 다마가 돌아버린다. 이제 비극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결말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면 소설을 읽어 보시기를.... 은 바오로가 예수 사후 전도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난 일들을 팩션 형식으로 구성한 소설이다. 바오로가 누구던가? 예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