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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다 -- 고독과 예술을 향한 열정

포카라 2022. 1.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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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클레지오가 쓴 전기를 읽고 그녀의 波瀾한 삶에 가슴이 찡했었다. 많지는 않지만 디에고와 프리다의 그림들도 봤다. 고독과 광기 속에서 몸부림치며 치열하게 살다간 프리다 칼로.



<프리다>는 아름다운 멕시코 음악이 깔리고, 초현실주의 같은 정원에 공작이 어슬렁거리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그녀가 당하는 교통사고와 재기의 몸부림, 그림을 통해 디에고와 해후, 그리고 기나긴 고독과 그림을 향한 열정과 죽음의 항적을 카메라는 리얼리즘의 시각으로 따라간다.



섹스를 흔하게 나누는 악수 정도로 생각하는 디에고의 성관념 앞에서 프리다는 상처 받는다. 그녀 역시 디에고와 결혼 생활에서 얻은 외로움 때문에 동성애에 빠져들고, 스탈린을 피해 망명해온 혁명가 트로츠키와 섹스를 한다. 문란한 섹스속에 묻혀 사는 이들 기이한 예술가 부부는 24년간의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마흔일곱이 되는 날, 프리다는 ‘이 세상에 다시 오지 말기를…’ 이라고 유언하고 생을 마감한다.

 

사랑은 가고, 예술은 남는다. 그 뒤로 4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디에고도 프리다의 뒤를 따라간다. 코끼리와 비둘기의 사랑이라는 전설만이 그들의 작품에 녹아서 이들을 추억케 한다. 늙은 여자가 부르는 애끓는 노랫가사가 뼛속으로 파고들 듯 가슴을 애인다. 너무 아름답고 처절하다, 그들의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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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FRIDA KAHLO 

1907년 7월 6일 (멕시코) - 1954년

 

Autorretrato. 1947

 

 

 

El abrazo amoroso del universo. 1949

 

 

 

La columna rota. 1944

 

 

 

El venadito. 1946

 

 

 

Retrato de mi hermana Cristina,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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