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하여 국가가 화폐 발행을 독점하면서 생긴 가장 큰 문제는 화폐가치의 장기적인 추락이다. 1,000 달러로 금을 살 수 있는 양을 역사적으로 계산해보면 답이 금세 나온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걸까? 화폐수량설이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피셔의 교환방정식 이다. MV = PT 왼쪽이 화폐 총량이다. (M 통화량, V 화폐 유통속도) 오른쪽은 재화의 총 거래대금이다.(P재화의 수량, T 거래가격) 왼쪽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화폐 총량이고 오른쪽은 재화 거래대금이다. 즉 화폐로 교환되는 재화의 총량으로 보면 된다. 예컨대 수박이 10개만 있는 세상을 가정하자. 한 개에 만원이다. 수박 10개가 거래되기 위해서는 10만원이 결제자금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화폐량 MV는 10만원이면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