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에서 강력한 인상을 받아서 두 권을 더 샀다. 카레르 소설은 국내에 총 8권이 번역 되어 있다. 콧수염 왕국 적 러시아소설 리모노프 나 아닌 다른 삶 겨울 아이 스키캠프에서 생긴 일 은 살인자 이야기다. 자기 자식 둘과 아내, 자기 부모 등 5명을 죽인 살인마. 프랑스에서 실제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을 소설화 한 책이다. 장인 살해 가능성도 있기에 총 6명을 죽였을 수 있다. 카레르는 살인의 과정을 덤덤하게 적으면서 자신의 관점도 피력한다. 살인자 장클로드 로망의 삶은 거짓말로 점철되었고, 급기야 끔찍한 비극으로 귀결된다. 이런 살인이야 어디서나 있고 소설 주제로 진부하지 않은가? 왜 굳이 작가는 이 사건을 소설화 했을까?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적은 성서에서 사탄, 악마를 의미한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