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해봤어,,,잘 지내니? 혹시 이런 전화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토모야가 아오키에게 전화를 합니다. 불현듯 누군가 생각이 나서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화를 할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이미 너무 늦었는지도 모르지만요. 이와이 슌지가 프로듀서를 하고 슌지 사단의 쿠마자와 나오토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입니다. 슌지의 영화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난 뒤에 사랑을 알게되면서 후회하는 이야기 입니다. 너무 진부한가요? 그래요, 삶 자체가 그런 측면이 있어요. 우리는 항상 후회하고, 미련을 갖고, 가슴 아파하는 존재니까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삶의 도처에 얼마나 많은가요? 시간은 우리의 후회에 아랑곳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