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뉴욕 증시> 러시아 침공 우려 고조, 국채수익률 하락, 유가 급등

포카라 2022. 2. 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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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증시는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이 상승하고 기술주가 하락했다. 유가는 급등했다.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은 증시에 일시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엔 미국과 러시아가 대결하는 국면이라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극적인 협상으로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러시아 침공이 현실이 될 경우 유가 급등, 증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과연 미국이 러시아군을 직접 공격할 것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주말 뉴스를 살펴야 할 것 같다. 푸틴과 바이든이 오늘 긴급통화를 할 것이라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주말에 두 정상 간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면 좋겠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어제 나온 소비자태도지수는 예상을 미달했다. 정부가 보조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비 위축은 불가피하다. 소비가 줄면 기업의 재고투자만으로 경제를 이끌어갈 수는 없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는 전달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1.7로 집계됐다. 직전 달 확정치인 67.2보다도 큰 폭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7보다도 낮은 수치다.

국채수익률은 다시 2% 아래로 내려왔다. 전쟁 가능성에 안전자산을 선호한 것이다. 달러 강세와 엔화강세도 나타났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 장대음봉이 나오면서 전일 급등을 넘어서는 음봉이 나왔다.


러-우크라 긴장고조...유가·방산주↑항공·기술주↓

머니투데이 2022-02-12 07:29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항공주 등 여행관련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4738.06으로 마감했다.S&P500지수는 85.44포인트(1.90%) 내린 4418.6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94.49포인트(2.78%) 내린 1만3791.15로 장을 마쳤다.


美정부 "러시아, 올림픽 중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미국인 48시간 내 떠나라" 경고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하락에 대한 반등이 나타나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가 전해지면서 매도가 강해지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동계올림픽 기간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주가는 급락했다. 유가 및 채권가격은 장중 최고치를 찍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국경에 새로운 병력이 도착하는 등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 징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올림픽 기간 중 침공이 시작될 수 있어 모든 미국인은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어느 쪽이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서방은 몇년 전보다 더 단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당초 미 정보당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요한 동맹국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반감을 사지 않기 위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변화가 감지됐고, 결국 미 정부는 공개적으로 이를 인정하기 시작했다.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멜버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침략은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경에 새로운 병력이 도착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문제가 되는 징후들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민간인 2만5000명~5만명 △우크라이나군 5000명~2만5000명 △러시아군 3000명~1만명 등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할 경우 미사일과 공중공격에서 시작해 지상공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백악관은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미국인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미군을 투입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방산주 강세,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주 동반 상승

전쟁 위협이 높아지면서 일부 방산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노스롭 그루만(NOC)은 이날 4.53% 올랐고, 록히드 마틴은 2.79% 상승 마감했다.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에너지주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5.65%, 3.61% 올랐고, 엑슨 모빌은 2.51% 상승했다.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각각 2.03%, 3.94% 올랐고, 마라톤 오일도 3.73% 상승했다.

항공주 하락, 기술주 약세...엔비디아 7%↓

항공주 등 여행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5.88% 하락한 가운데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4.62%, 3.58% 하락 마감했다.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4.68%, 5.26% 하락했고, 로열 캐리비언은 4.41% 내렸다.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7.27%, 4.93% 하락했고, 애플은 2.03% 내렸다.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3.60%, 3.74%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3.69%, 3.1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3% 하락했다. 퀄컴은 5.42% 내렸고 AMD는 10.02% 급락했다.룰루레몬은 5.28% 하락했고, 공급망 문제 우려로 언더아머는 12.49% 급락했다.세일즈포스는 4.49% 내렸다. 전기차주인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7.42%, 9.07%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 하루만에 2% 아래로

채권시장도 우크라이나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전날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대를 돌파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1.9%대로 하락했다. 이날 2.03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64%까지 올랐다가 1.943%로 떨어졌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스트리트 일각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이날 증시 하락에 약간의 영향을 미쳤을 뿐 본질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UBS의 아트 캐신은 "일부 트레이더들이 주말을 앞두고 이 뉴스에 반응을 보였다"며 "하락의 진짜 이유는 연방준비제도가 정말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코메리카 웰스매니지먼트의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투자자들이 일단 먼저 팔고 나중에 질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10%대의 추가적인 하락을 겪을 수 있다"며 "우리는 단기적 변동성 구간에서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고수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4.02달러(4.47%) 오른 9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7분 기준 배럴당 3.59달러(3.93%) 오른 95.0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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