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뉴욕 증시> 1월 CPI 7.5% 상승, 국채수익률 2% 넘어섬

포카라 2022. 2. 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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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5% 넘어섰다. 예상치 7.2%보다 높았다. 그런데 주가가 CPI 때문에 빠진 것으로 보기는 애매하다. 이미 이 정도는 예상은 했었다.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물가지수가 오른 것이다. CPI 발표 이후 주가지수는 오히려 플러스가 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장세에 초를 친 것은 세인트루이스 연준 불러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 때문이었다. 3월에 50bp 인상하고 7월까지 100 bp 인상해야 한다고 인터뷰하자 주가는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연준이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봐도 된다. 연준이 힘이 있지만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2018년에도 틀렸고 이번에도 오버킬 가능성 있다. 일시적 인플레에 화들짝 놀라서 연준이 닭대가리처럼 긴축에 반응할 경우 경기를 망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바로 이거다.

미국 CPI 전월대비 0.6% 상승. 12월 0.5%에서 1월에 약간 상승했지만 이는 유가상승 때문이다. 추이로 볼 때 그렇게 호들갑 떨만 한 상승도 아니다. 정작 연준이 중요시하는 것은 CPI가 아니라 PCE 지표이다.

여하튼 어제 미국 증시 하락은 예상된 물가 상승보단 제임스 불러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물가 정점이 3월 내에 찍힐 것으로 본다. 미국채 수익률은 2% 벽을 뚫었다.

국채 수익률이 2% 벽을 뚫었다. 올해 상반기 예상치가 2%이고 연말이 2.1 ~2.2%인 데 생각보다 빠르게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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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연준 3월 ‘0.5% P 인상’ 가능성에 급락... 다우 1.47%↓

이투데이 2022-02-11 07:02

인플레 쇼크...1월 CPI 7.5%로 40년 만에 ‘최고’
10년물 국채 금리 2% 돌파...기술주 급락
연준 인사 “3월 기준금리 50bp 인상 선호” 발언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물가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급등세를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와 함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526.47포인트(1.47%) 떨어진 3만5241.5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3.10포인트(1.81%) 내린 4504.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4.73포인트(2.10%) 하락한 1만4185.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대비 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7.2%는 물론 전월의 상승폭(7.0%)을 모두 웃도는 것이며 1982년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CPI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꼽힌다. 1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27% 올랐다. 전기요금도 전월 대비 4.2% 뛰었다.

CPI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좀 더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가 아닌 50bp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었다.

CPI 급등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미국 국채 시장이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를 돌파했고, 2년 물 국채금리는 21bp 넘게 급등해 2009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말까지만 해도 1.51%대였다.

다만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서 CPI 급등세의 충격을 딛고 오전의 낙폭을 만회하며 장중 한때 플러스(+)로 전환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이 낙폭 확대를 부추겼다.불러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 기준금리를 50bp 인상안을 포함해 7월까지 100bp 인상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점치는 3월 연준의 50bp 인상할 확률은 100%에 가까워지게 됐다. 연준이 올해 7차례 금리를 인상할 확률 역시 61%대로 높아졌다. 이날 씨티그룹은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국채금리 급등에 이날 빅테크 종목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 떨어졌다. 애플과 알파벳도 2% 넘게 하락했다. 쇼피파이와 어도비는 각각 3.4%, 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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