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시장> 패닉 장세를 어떻게 볼 것인가?

포카라 2022. 1. 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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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패닉 국면입니다. 연준의 긴축 모드 전환에 시장이 앞서나가는 모습입니다. 여러 번 말했지만 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고 이를 제어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 인플레이션 성격을 볼 때 연준은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에 처한 것이 사실입니다. 금리 올려서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각오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하향입니다. 국채 수익률은 올라서 실질금리 상승합니다. 이는 기업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수요 위축이 불가피합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경기 부진이 심화된다는 트레이드 오프 상황이죠. 연준은 경기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물가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가만 안정시키고 경기를 계속 살리는 방안은? 쉽지 않죠.

주가가 급락하면 경기 전반에 타격을 가합니다. 개인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업 자금조달 비용 증가, 실적 감소로 이어집니다. 연준과 정부가 증시 눈치를 보는 이유죠. 따라서 이번 1월 FOMC에서는 시장을 달래는 멘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시 패닉을 방관할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고 연준의 멘트에 V자 반등이 나올까요? 참 애매한 국면입니다.

결론적으로 3월까지는 불확실성 연속으로 봅니다. 테이퍼링 종료하고 금리 올리더라도 물가는 3월까지는 고공행진할 겁니다. 그리고 4월부터는 전년도 기고효과로 물가 상승세가 낮아질 겁니다. 해서 2-3월이 주식투자자들에게 가장 힘든 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번 글을 썼지만 지금 미국 물가 상승세 핵심 중 하나는 인건비 상승입니다. 미국은 경제의 70%가 서비스업입니다. 인건비가 제일 중요하죠. 구조적 측면에서 구인난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물가 잡기가 만만치 않아요.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4% 전후가 될 것입니다. 2%대로 낮아지는 것은 23년 이후가 될 것입니다. 연준이 어떻게 속도 조절하느냐 문제가 중요합니다.

아래 삼성증권 하우스 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단기 폭락은 일정 부분 되돌림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1월 FOMC에서 유화적인 멘트를 날릴 경우 가능성이 있죠. 그렇다고 방향성을 틀어 버리면서 다시 상승국면 진입으로 낙관하기엔 난관이 많습니다. 하락 기조 속에서 반등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틀 후에 FOMC가 열립니다.

국내 증시는 하루에 무려 600억씩 반대매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대응할 시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래 삼성 증권 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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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패닉 국면 진입 - 'Buy the dip'의 과거 사례는?

삼성증권 글로벌 주식팀장 장효선입니다.

시장이 패닉 구간에 진입하였습니다. 어제 장중 VIX는 38.9를 터치하면서, 코로나의 정점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돈을 못 버는 꿈만 있는 성장주들은 이미 궤멸급의 충격을 입었는데, 버진갤럭틱(-87%), 레모네이드(-86%), 펠로톤(-84%), 텔레닥(-76%), 줌(-75%)입니다.

물론 이런 중소형주 외에, 빅테크들 역시 큰 타격을 입었는데, 테슬라(-24%), 엔비디아(-30%)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여전히 FED에서 양적 완화를 하고 있고, 금리는 건드리지도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FED의 시늉만으로 이렇게 요동치는 시장, 시장은 정말 빠릅니다

자 그러면 이런 패닉의 시기, 어떤 식의 액션이 유효했을까요?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이후 VIX가 30을 넘어갔던 시기를 뽑아서,이후 7일, 1개월, 3개월, 6개월의 주가를 분석해 보면,

15년 8.24일(VIX 40.7): 4.2%, 2.1%, 9.4%, 1.9%

18년 2.5일(VIX 37.3): 0.3%, 2.7%, 0.9%, 7.6%

18년 12.21일(VIX 30.1): 2.9%, 8.9%, 18.1%, 22.1%

20년 10.26일(VIX 32.5) -2.7%, 7.0%, 13.2%, 23.1%

21년 1.27일(VIX 37.2) 2.1%, 1.8%, 11.6%, 17.9%

(코로나 정점에서 80을 넘어갔던 21년 3월은 제외. 누구나 결말을 알고 있기에)

물론 한 번 망가진 투자심리의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당분간 높은 변동성은 지속되겠죠. 또한 국가별, 섹터별, 종목별로 대응 방식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고, 또 그래야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시장에서'는 'Buy the dip' 전략이 유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정도를 제외하면, 이미 작년부터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다 예상하던 뉴스였습니다.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

목요일: FOMC 및 테슬라,

금요일: 애플

이 이벤트가 상반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Buy the dip'이 적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암중모색(暗中摸索): 바닥 판단과 대응 전략

•조정 배경

1) 시장 내 인플레이션 정점통과 기대와 인플레 파이팅을 위해 통화긴축(3월 최대 50bp, ‘23년까지 최대 7회 금리인상 가능성 및 하반기 양적긴축 실시 등) 고삐를 죄겠단 연준과 어색한 결합은 미국 실질금리의 연초이후 +46bp 속등으로 파급

2) 현 사이클 대장주 NASDAQ은 이를(증시 할인율 상승) 이유로 1월 중 12% 하락. NASDAQ이 월간 10% 이상 하락했던 것은 ‘08년 11월 이후 14년만의 최초 현상. 이에 시 장은 대장주의 균열을 빌미로 비관론자들의 성토의 장으로 변모

3) 설상가상격으로 러시아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혼란을 가중. 역내 정치 및 군사 적 긴장감 조성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꾀해왔던 그간의 푸틴 행보와 이에 맞서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미국의 존재가 사안의 모호성을 증폭.

4) 이는 잠복 불확실성에 대한 시 장 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헷지 필요성을 환기. 통상, 한국은 EM 또는 Asia-ex-Japan 마 켓(현물) 전반을 관장하는 파생측면 컨트롤 타워로 기능. 외국인 KOSPI200 지수선물(합 성선물) 투매공세는 중립이하 금융투자 PR 현물수급을 자극하며 내부 수급불안을 자극. 신년벽두 KOSPI 2,800pt선 하향이탈의 직간접적 이유였던 셈

전망과 전략

• 최근 일련의 상황변화를 반영해 2022년 KOSPI Target을 2,650 ~ 3,150pt로 하향조정(종전 2,800 ~ 3,400pt) 지수 하단은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현실화로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던 ‘08년(미 국 금융위기), ‘18년(미중 통상마찰) 당시에 준하는 KOSPI 12M Trailing P/E -1SD(9.8배, 현 재 10.2배) 레벨로 산정. 잠복 불확실성이 완화돼 코로나 팬데믹 직전 수준까지의 밸류에 이션 제자리 찾기가 뒤따를 경우(KOSPI 12M Forward P/E +1SD(11.4배, 현재 10.0배) 레벨), 시장 상단은 3,150pt선까지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

• 통상 글로벌 증시 Bull Market 사이클은 대장주 수명과 동행. S&P500 추세전환 여부가 관련 판단의 시금석이 될 공산이 큰데, 약세장 전환은 대부분 글로벌 Recession 현실화 직 전후 과정을 통해 전개. 뉴욕 연준 추정 12개월 이후 Recession 발발 확률은 현재 12.2% 남짓에 불과. 비관론자들이 설파 중인 코로나 버블붕괴 주장이 아직은 기우에 가깝다 판단하는 이유. 현재 시장금리는 연준의 매파적 정책변화 극단을 연초 홍역을 통해 상당수준 선반영. 1월 FOMC 직후 금리 변동성은 소강전환에 나설 공산이 큼

• 한국 실적 모멘텀(MSCI Korea 이익수정비율)은 수출 호조 영향을 반영하며 바닥반등에 성공. 향후, 실적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밸류 메리트 강화를 역설하는 대목. 세력균형지표나 RSI 등의 기술적 잣대 모두 최근 증시 조정이 펀더멘탈 조정을 넘어선 센티멘탈 측면 과민반응 성격이 짙음을 시사. 이는, 펀더멘탈 Rock-bottom인 KOSPI 2,800pt선을 밑도는 현 지수 구간에선, 이후 증시 조정은 급속한 가격조정보단 기간조정 성격으로 제한되고, 투매보단 보유, 관망보단 전략대안 저점매수의 실익이 앞설 것이라 판단하는 이유들에 해당

• 단, 전망보단 대응의 영역에 가까운 러시아發 지정학 리스크 판단은 쉬 풀리지 않는 고민 이라 할 수 있음. 파국의 현실화보단 국지적 마찰의 장기화 가능성이 앞설 것으로 보나, 단기간 내 사태 봉합이 요원한 것도 사실. 러시아 리스크 회피를 위한 외국인 투자가의 K200 지수선물 매도 헷지는 시장 상승추세 전환을 가로막는 제약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우선순위는 Short Equity Duration 관점에서 설정함이 합당. 금리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물가상승으로 가격전가가 어려워지는 국면에선, 장래 기업 현금흐름의 현재가치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기 때문. 高 실적 모멘텀(低 PEG), 高 Quality/EVA, 高 배당 등으로 관련 아이디어 세분화가 가능하나, 패닉 이후 정상 화 과정에서의 반등 주도권까지 고려할 경우 낙폭과대 실적주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전략대안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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