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3월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가 살포되었다. 12명이 사망하고 5천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옴진리교 신자들이 저지른 짓이다. 하루키는 이 사건을 추적하고 피해자와 옴진리교 쪽을 인터뷰했고 두권의 책을 냈다. 이 책은 옴진리교 신자들을 인터뷰한 책이고 는 피해자들 인터뷰 집이다. 옴진리교 입교과정을 보면 일본사회의 단면이 보인다. 옴진리교를 단순하게 사이비 종교로 치부하고 싹 쓸어 버리라고 결론 내면 문제의 본질에 가 닿을 수 있는 건가? 옴진리교 교주를 비롯해 핵심 관계자들은 사형이 집행되었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옴진리교는 회사 시스템과 비슷하다는 대목이 나온다. 우리는 회사라는 종교단체에 매일 출근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의문을 하루키는 제기한다.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삶. 유튜브에 코를 박고 살..